지옥에서 온 판사 4회 선공개
4회 예고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장순희를 죽이겠다고 유지호를 협박하는 배자영의 모습으로 시작되고 있었는데요.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는 유지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죠. (다행히 죽지는 않은 듯?)
그와 더불어 강빛나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배자영을 그녀가 저질렀던 과거의 죄와 같은 방식으로 괴롭히다가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 이제 귀찮게 하지 않겠다는 한다온에게 계속 날 궁금해하고 귀찮게 해달라고 말하는 강빛나, 악마가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궁금해하는 구만도(※김인권), 그리고 배자영이 죽어서 기분 좋지 않냐고 하는 강빛나에게 그녀가 죽인 게 아니었으면 하는 태도를 보이는 한다온의 모습 등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밤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오늘은 9월 27일(금) 방영된 SBS 금토 판타지 코믹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2024) 3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3회는 한다온이 어린 시절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었는데요. 자신이 직접 접은 카네이션을 부모에게 줄 생각에 한껏 들떠서 귀가한 어린 한다온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부모의 모습과 범인을 목격하고는 얼어붙고 말았죠. (feat. 엄마가 필사적으로 저항해서 살아남은 한다온?)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 3회는 바엘(※신성록)이 등장해 엉뚱한 자를 심판한 죄로 2배의 형벌을 받게 된 강빛나(※박신혜)의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바엘은 한다온을 되살렸고, 강빛나는 당황해하는 한다온에게 자신을 체포하라며 손을 내밀었죠.
하지만 한다온의 동료들은 그가 상처 하나 없이 멀쩡히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찔러서 죽인 혐의로 강빛나에게 수갑을 채워 데리고 오자 당황스러워했는데요. 결국, 강빛나는 곧바로 석방되었죠.
강빛나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바엘에게 벌을 받아 인간 세계로 내려온 거짓 지옥 관장 악마 그레모리가 들어가 있는 이아롱(※김아영)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아롱은 강빛나에게 한다온 입단속을 제대로 깔끔하게 어떻겠느냐고 말했죠.
이에 강빛나는 한다온 앞에 나타나 2회에 이어 다시 한번 자신이 악마라고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본인의 능력까지 직접 시연해 보이며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조용히 살라고 경고했죠.
하지만 강빛나의 경고는 한다온에게 통하지 않았는데요. 강빛나가 전화를 받지 않자 법원 앞에서 확성기까지 동원한 한다온은 강빛나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을 찔러 죽인 이유가 무엇인지 진실을 알아야겠다며 1주일만 만나 보자고 했죠.
한편, 손자 유지호를 두고 새엄마 배자영과 시어머니 장순희가 얽혀 있는 재판에서 배자영의 남편들이 차례대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빛나는 크게 기뻐하며 배자영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았는데요.
겉으로 봤을 때 배자영은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이었고, 장순희는 다섯 살 때 아들 유현수를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금 욕심 때문에 손자를 유괴한 인간 말종이었죠.
하지만 장순희와 함께 있는 유지호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강빛나는 배자영이 남편들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챙기는 미치광이 사이코패스가 맞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는데요.
앞서 <지옥에서 온 판사> 3회가 보여줬던 남편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배자영의 모습과는 달리, 유지호가 진술한 배자영은 계획적으로 유현수를 살해한 뒤 유지호를 학대하는 악마 같은 인간이었죠.
그러나 어린 시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경찰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던 아픔을 가지고 있는 한다온은 유지호의 증언만으로는 힘들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요.
이에 강빛나가 어린아이들은 제멋대로일지언정 교활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말은 절대로 믿는다고 말하자 한다온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강빛나는 심장이 두근거렸죠.
강빛나가 장순희의 형을 선고 유예하자, 배자영은 장순희에게 약을 먹인 뒤 유지호를 데리고 가 물고문을 했는데요. 이를 본 강빛나는 또다시 '죽었네'라고 말했죠.
<지옥에서 온 판사> 3회는 강빛나가 게헨나의 검을 꺼내 보이며 유지호가 집에 잘 있다고 말하는 배자영을 향해 거짓말을 한 나쁜 어른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시원한 복수로 화끈한 신고식을 한 첫 방이 너무 재미있었다.
거기에 스토리 라인도 탄탄했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훌륭했던 것 같다.
특히 지난주 유스티티아가 한다온 형사를 찌르는 충격 엔딩으로 끝을 맺었는데 과연 한 형사가 죽었을지 아니면 생각지도 못한 전개가 이루어 질지...
이번 3회 줄거리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해보자.
지옥에서 온 판사 3회 줄거리
정체 밝힌 박신혜, 재영 보기에는 연쇄 살인마.
전반적인 설정과 등장인물을 소개해 준 1회, 2회에 이어 이번 3회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가 한다온(김재영)에게 정체를 밝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보다 기본 설정을 빠르게 다지고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다.
거기에 지난 회에서 유스티티아가 다온이 살인범인 줄 알고 칼로 찌른 후 지옥으로 보내려 했는데 이는 실패로 끝났다.
다들 알겠지만 다온은 살인범이 아니었는데 이로 인해 바엘이 바로 등장, 유스티티아를 혼낸 후 벌로 살인범 총 20명을 심판해서 지옥으로 보내라고 한다.
생각보다 벌이 쭉쭉 늘어나서 좀 어이가 없긴 했지만 뭔가 다른 의도가 있지 않았나 싶었다.
더불어 다온까지 살아났는데...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기억도 지우더만 이 작품에서는 기억을 지우지 않았고 다온은 스토커처럼 강빛나를 쫓아다니며 정체를 밝히려 했다.
유스티티아는 강빛나의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악마. 다온에게 더 이상 쫓지 말라고 하긴 했지만 이래저래 시간만 허비하다 새로운 사건을 함께 조사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는 보험금을 노린 한 여자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에피는 아무래고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범인 이은혜를 모티브로 만든 에피소드 같은데...
먼저 극 중에서는 전 남편을 죽이고 보험금을 탄 상황.
거기에 이번에는 일부러 차 안전벨트에 순간접착제를 붙이고 강물로 차량을 빠트린 후 아들과 함께 자신만 탈출한 사건이었다.
물론 아들은 친아들이 아니었는데 보험금 수령을 위해 자신이 데리고 있을 생각이었다.
이를 처음 눈치챈 것은 죽은 남편의 어머니.
손자가 해코지 당할까 양육권 다툼을 하다 강제로 데리고 오게 되며 강빛나 판사가 사건을 알게 된다.
아무튼 강빛나는 아이의 그림일기에서 배자영이 일부러 남편을 죽이고 애까지 고문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퍼런 칼날을 드리우며 이번 회는 끝이 났다.
물론 다음 주에는 사이다 복수, 그리고 지옥행 특급 열차를 태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온의 어릴 적 이야기도 잠시 나온다.
어버이날로 추정되는 날 집으로 돌아와 보니 부모님 모두 도끼를 든 한 남자에게 살해당한 아픈 추억이 공개됐다.
그리고 다음 회에서 유스티티아에 의해 죽은 배자영의 모습이도 나오는데 이때 한다온은 형사 입장에서 볼 때 강빛나가 그저 연쇄 살인범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가 악마라는 것을 인정하긴 해도 법을 집행하는 사람으로서는 간과할 수 없는 상황.
과연 이를 알게 된다면 다온이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할지 무척 궁금해진다.
빠른 전개 이면에 이런 철학적인 부분도 생각을 한다는 게 이 작품의 장점 같기도 하고 너무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론 빨리 강빛나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황천 빌라와 지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내용이 빨리 진행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