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드라마 리뷰
나의 해리에게 역시 신혜선! 첫방 시청률도 좋은데 OTT는?
나의 해리에게 첫방송을 했다.
역시 신혜선이란 말이 절로 나왔다.
1회 시청률이 2.0%이다. 방송 채널이 ENA란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참고로, 1화 시청률 우영우는 0.9%, 남남은 1.2%, 유어아너 1.7%였다.
<나의 해리에게=""> 방송은 ENA에서 하고, OTT는 지니TV 뿐이다. 최근 지니TV에서는 타OTT없이 자사 채널로만 승부를 걸고 있다. 방송 시간과 재방송을 잘 체크하면서 봐야할 듯. 아무튼, 이번 <나의 해리에게=""> 역시 전작 <유어아너>처럼 대박 조짐이 느껴진다.유어아너>나의>나의>
"나의 해리에게" 1회 줄거리를 정리해 보자.
주은호와 정현오는 8년을 열렬하게 사랑했다. 그러나 결혼을 원하는 은호에게 현오는 이별을 고한다. 둘 다 같은 방송국 아나운서. 하지만 은호는 존재감 제로, 현오는 9시 뉴스를 꿰찰 대세중에 대세 아나운서이다.
둘이 결별한 이유엔 정현오의 아픈 사연이 예상된다.
한편 은호는 쌍둥이 동생의 실종과 8년 연애 후 실연이라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제 2의 인격, 주해리가 생성된다.
방송국에서 정현오와 주은호는 앙숙이 되었다. 하지만, 현오가 은호를 싫어하냐면 전혀 아니다(은호의 속마음은 "난 현오가 싫어, 가질 수 없으니까!)
오히려, 은호에게 레이다가 집중되어 있고 은호 곁에 알짱대는 문지온에게 심한 질투심을 느낀다.
현오(이진욱)가 얼마나 츤데레냐면, 은호가 지온과 주말 데이트를 약속하자 은호에게 주말 1박 2일 일을 몰래 배당시킨다. 촬영장에 지온을 데려왔단 걸 알게되자 촬영팀에 지시에서 1박 아닌 당일 촬영으로 마무리하도록 종용한다.
은호 현오가 뉴스 진행하는데, 은호의 치마가 터진 걸 알아채 현오는 그녀의 멘트까지 빼앗아 클로징하고 이로인해 그녀에게 몹시 미움을 산다.
한편, 주해리는 하루 16시간 자는 존재이다(실상은 새벽 4시부터 낮시간은 모두 주은호일 뿐)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해리는 다른 방송국 주차장에서 알바를 한다. 세상 심심했던 해리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아나운서 강주연을 짝사랑 중.
강주연은 완벽한 철벽남이다. 그는 원래 군인이 되고 싶었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엄마는 죽은 형이 아나운서라 좋다는 말을 듣는다. 엄마는 주연이 형인지 알 정도로 심각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다.
세상 건조한 표정의 강주연이 곡갱이 든 시청자때문에 위험에 처하자, 해리가 그를 뎁고 도망치면서 위기에서 구해낸다. 그리고는 갑자기 키스를 하는 해리. 아, 이 캐릭터 너무 사랑스러워!
엔딩, 정신과 의사는 해리에게 "은호씨"라고 부르더니 "두달 전에 여기 와서 상담을 받기 시작한 은호 씨, 은호 씨는 혜리 씨가 아니라 은호 씨예요"란다. 해리는 지금껏 자신이 본체이고 주은호가 꿈속의 인물로 생각했는데, 본체가 은호란 걸....자신에게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처음으로 인지한다.
2화 예고.
현오와 처음으로 마주친 해리.
얼굴에서 커튼 머리만 빼면 딱 은호인데 자신을 피하며 이상한 포즈를 취하는 해리가 자신을 괴롭히는건가 싶은 현오.
우와, 정말 재밌다!
신혜선의 똑떨어지는 딕션도 좋고, 이진욱의 그윽한 눈빛도 멋지고, 강훈의 서늘한 표정도 완벽하다. 기다려진다. 2회가!